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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신앙 간증

진정한 [그리스도]를 알게 된 나, 막무가내로 방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를 알게 된 나, 막무가내로 방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세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교회 집사이자 아이들의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언니와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와 함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나는 어린이 모임에서 청소년 모임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청소년 모임에서 설교를 해주시는 목사님은 신학 박사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목사를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며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매우 숭배했고, 그분은 성령의 감동을 받으신 분이고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해주셨던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태복음 24:26) 목사님은 이 구절을 통해 말세에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니 항상 조심하고 아무 말이나 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우리처럼 성경에 깊은 깨달음이 없는 신자들은 미혹되지 않도록 다른 종교를 듣지도, 보지도, 알아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목사님은 종종 일부 교회를 언급하면서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강조했고, 거기에는 ‘동방번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동방번개’에 대한 나쁜 이야기들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나쁜 소문을 들은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절대 그 교회와는 접촉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고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수련하며, 매일 하나님께 회개하고 항상 깨어있는 상태로 기다리면 주께서 다시 오셨을 때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주실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나는 목사가 한 말을 행동에 옮겼고, 당연히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안전지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이상한 행동


   2017년 8월 어느 날, 복음을 전하는 형제님이 갑자기 학교로 찾아와 긴장된 목소리로 내게 말했습니다.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어요.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에요.”


   형제의 말을 듣고 긴장되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심각한 일이길래 이러는 거지? 형제가 입을 떼 가장 먼저 한 첫 마디는 “요즘 어머니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동방번개’를 믿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언니도요.”라는 것이었습니다.


   ‘동방번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난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목사님은 절대 ‘동방번개’를 가까이하지 말라 당부하지 않았던가? 엄마는 왜 ‘동방번개’를 믿으시는 거지? 이어서 형제님은 ‘동방번개’에 관한 나쁜 소문을 내게 말해주었습니다. 들을수록 두려움이 커지고 몹시 당황했습니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형제님이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세요. 일단 어머님 말씀을 들으면서 녹음해 저한테 주세요.” 엄마가 미혹될까 두려웠던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를 알게 된 나, 막무가내로 방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엄마와의 마찰


   집에 오니 역시나 엄마는 내게 예수께서 이미 성육신하시어 오셨고 많은 말씀을 선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시작하셨고,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놓치면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영영 잃게 된다고 내게 함께 하나님 말세 사역을 알아보고, 예배에 참석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엄마의 말을 들은 나는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지금 엄마가 무슨 얘길 하는 거지? 무슨 심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거야? 하지만 형제의 말을 기억하며 불안감과 반감을 억누른 채 계속 엄마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의 말을 모두 녹음했습니다. 나중에는 엄마의 말을 듣는 척하며 스카이프를 다운 받기도 했습니다.


   이튿날, 엄마는 온라인상에서 ‘동방번개’ 사람들과 예배를 드린다고 했고, 난 엄마 말을 싹둑 자르며 말했습니다. “엄마, 그 사람들이랑 예배드리지 마요. 점점 그 사람들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요.”


   엄마는 부드럽게 얘기했습니다. “요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성경에 나온 하나님 말씀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과 인식을 갖게 되었단다. 형제자매들의 교제는 모두 빛이 있는 성령의 깨우침이란다. 게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날 힘들게 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도 했단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는 정말 성령의 역사가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이 바로 진리란다.” 그때 내 머릿속은 ‘동방번개’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 가득 차 있어서 엄마의 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 나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관련 자료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글을 찾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이것 좀 봐요. 인터넷에 정확히 나와 있잖아요. 그 사람들과 어울리지 마세요!”


   엄마는 이어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니? 당시에 예수의 복음을 들은 유대인이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바리새인의 말만 들어 예수님을 정죄하고 대적하지 않았었니? 결국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려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잖니. 계시록 예언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시록 2:7)라고 했어, 하나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선 사람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단다.”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책 한 권을 내게 내밀었습니다.


   엄마 손에 들린 ‘말세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책을 보고 나는 버럭 화를 내며 “보기 싫어!”라고 말하고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를 알게 된 나, 막무가내로 방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툼 속에서 구하는 하나님의 뜻


   방으로 돌아온 후 난 마음을 좀 가라앉혔습니다. 사실 엄마 말이 틀린 건 아니었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다른 신자의 말을 들으면서도 실질적으로 구하거나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독단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만약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인데, 내가 그걸 거부한다면 주를 맞이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순간 마음이 뒤숭숭해졌습니다. 목사의 말과 엄마의 말 사이에서 저는 갈팡질팡했고,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이라면, 부디 저를 이끌고, 일깨워주시어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소서.”


   다음날, 엄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예배에 참석했고 내게도 참석하라고 권유하길래 접속해서 한 번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예배가 막 시작했을 때, 나는 예배에 집중하지 않고 들으면서 딴짓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장 형제님이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계획과, 3단계 사역의 비밀, 그리고 하나님 말세의 심판 형벌 사역에 관한 진리를 나누었는데, 들을수록 신선했습니다. 나도 성경 공부반에 참가해보긴 했지만 거기선 그저 하나님 사역의 기묘함이나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낸 이야기, 또는 과거 신자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겼는지에 대해서만 얘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계획은 거의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장 형제의 교제를 통해 나는 사람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성경에서 알 수 없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나는 생각이 바뀌어 엄마 말을 녹음한 파일을 삭제했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슬기로운 처녀


   예배를 드린 셋째 날, 우리는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에 관한 진리를 얘기했습니다. 장 형제가 말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진리를 좋아하고 구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주의 재림에 있어서 그들은 알아보고 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처녀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아 주의 재림에서도 그들은 본인의 고정 관념과 상상을 고수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려고만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목사가 말하는 대로 믿는 것이죠.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목사와 장로를 따르고, 그들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말세의 거짓 그리스도를 막아보고자 오직 방비하는 데에만 신경 쓰고, 진리를 찾는 법은 알아보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아닙니까?”


   장 형제의 말에 난 순간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목사의 말만 들으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이라면 나는 미련한 처녀임이 확실하지 않은가!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그래서 나는 긴장되는 마음을 갖고 전능하신 하나님 역사를 계속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하나님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