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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가정 생활

바람피우는 아내를 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바람피우는 아내를 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20여 년 전, 저와 아내는 6년간의 마라톤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아내는 가정에 충실했으며 연로하신 부모님을 잘 보살펴 드렸을 뿐만 아니라, 제가 병이 나거나 혹은 늦게 귀가할 때마다 저를 걱정하고 배려해 주며, 특별히 훈훈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내에게 안정된 생활을 마련해 주기 위해 저는 해산물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고생하며 바쁘게 일했지만, 모든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후 집을 장만하고 차를 구입했으며 생활 수준도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저는 아주 조심스럽게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지금까지 아내를 섭섭하게 한 적이 없었습니다. 비록 우리 부부는 가끔 말다툼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포용하고 참아 주었습니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집안일과 아이의 숙제를 봐주는 일도 제가 다 맡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친척과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금실 좋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한평생 다른 것은 바라지 않아. 부부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가정이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해.’라고 생각했습니다.

     7년 전 아내는 스탠드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는데, 저는 속으로 ‘아내가 즐거워하는 일이라면 그냥 내버려 두지 뭐.’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갔고 늘 같이 가자고 했지만, 저는 제가 노래를 못한다고 생각했고, 또 그런 시끄러운 환경도 좋아하지 않아 매번 거절했습니다. 3년이 지나자 그곳에 가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일주일에 대여섯 번을 갔습니다. 눈이 오고 비가 오는 날에도 아내를 막을 수가 없었고 귀가 시간도 갈수록 늦어졌습니다. 나중에 아내가 매일 휴대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제가 곁으로 다가가면 놀라는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했으며 때로는 저를 피해 화장실에 숨어서 통화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부부의 관계는 긴장 상태가 되었고 아내는 아주 사소한 일로도 저와 자주 말다툼을 벌이곤 했습니다. 아내의 변한 모습을 보고 저는 의심했지만 ‘우리 부부는 20여 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어. 아내는 우리 사이의 감정과 가정을 중히 여기니 윤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에 아내는 한 남자를 여러 차례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자신의 노래 파트너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마음에 많은 의문이 남았지만 아내를 믿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두 사람의 이름으로 사랑의 손도장이 찍혀 있는 카드 한장과 아내와 한 남자 사이에 달콤한 대화가 적힌 수첩을 발견했습니다. 닭살 돋는 그런 내용을 보며 아내가 저를 배신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저는 손을 부르르 떨면서 아내를 가리키며 “나는 일편단심으로 당신을 대했는데, 왜 나를 배신한 거야? 결혼해서 지낸 20여 년 동안 설마 내가 당신한테 잘 대해주지 못했단 말이야? 내가 이 가정을 위해 바친 대가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거야?” 그러나 배신했다는 제 말을 들은 아내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일들을 돌아보면 아내가 바람피운 것이 확실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아내를 수차례 미행했었습니다. 또한 그 남자의 부인을 찾아간 적도 있었는데, 자신의 남편과 제 아내와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처가를 찾아가 아내를 설득해 달라고 말했고, 그 남자에게도 아내와 헤어질 것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아내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제 감정 따윈 아랑곳하지 않았고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으며 제 앞에서도 당당하게 그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저는 화가 치밀어 올라 밥이 넘어가지 않았고 잠을 잘 수도 없었으며 날마다 고통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자 저의 몸무게는 20kg 정도 줄었으며, 얼굴은 초췌했고 많이 수척해졌습니다. 저는 일할 기분이 아니어서 앞당겨 퇴직했습니다. 아내의 배신과 기만이 저를 말수가 적은 사람으로 만들었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누구와도 이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고통과 증오심이 유령처럼 저를 괴롭혔고, 그 남자에게 복수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저를 괴롭혔으니 저 역시 그를 괴롭히고 싶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니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증오심과 이성은 일진일퇴의 싸움을 계속했는데, 저를 너무나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아내는 계속 이혼하자고 말했는데 저에게는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겠습니다.’라는 그때의 맹세를 생각하면, 저는 더욱 고통스러웠고 이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설령 의미 없는 결혼 생활이라 할지라도 원래 행복했던 가정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저는 바라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밤, 밖에 부슬비가 내리면서 창문에 부딪혔고 저는 공허함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하루는 페이스북에서 한 자매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자매님 역시 저와 같은 처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고통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했고, 동시에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자매님의 체험을 듣고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고 속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하지만 그런 불행 속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사람은 또 몇 명이나 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자매님의 체험에서 목숨을 구해 줄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바람피우는 아내를 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며칠 후 자매님은 제게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진리를 깨달아야만 문제의 근원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자매님은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에는 사악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 사람은 사악한 기운에 물들어 계속해서 타락하고, 양심, 인성, 이성을 상실하고 있으며, 도덕성과 인격, 품성도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대다수의 사람은 인격, 인성, 양심, 이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렌드라는 바람이 불 때 앞장서서 그런 사상과 관점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트렌드에 물들고, 동화되고, 매료된다. 심지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런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이에 매몰되거나 지배받기도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원래 심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 진리가 무엇인지 애당초 모르는 사람,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그런 트렌드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사탄의 생존관과 가치관, 사탄이 사람에게 알려 준 삶을 대하는 방법, 사탄이 사람에게 ‘선사’한 생존법을 받아들이게 된다. 사람은 거역할 힘이 능력이 없거니와 거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자매님은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의 사악함과 흑암, 사탄에게 타락된 우리의 실체를 드러내셨습니다. 사탄은 사회의 사악한 조류로써 우리를 유혹하고 타락시켜, 우리로 하여금 그의 권세 아래에 살게 하여 한평생 흐리멍덩하게 보내도록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죄악의 온상에서 점점 더 타락하고 사악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악한 조류를 좇아 온종일 주색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고 무위도식하며, 가정이 파탄되어 자녀는 한 부모 가정에서 살면서 몸과 마음은 상처로 얼룩지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사악을 숭상하고 자아를 잃었으며, 자신의 인격과 존엄성, 그리고 몸을 팔며 음란하고 타락한 삶을 삽니다. 지금 모든 인류는 죄 속에서 살고 윤리는 갈수록 땅에 떨어졌으며 음란이 습관화되어 죄악의 쾌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서로 바람을 피우고, 이중생활을 하며, 하룻밤 풋사랑이 유행이고 능력이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사악을 숭상하여 사악한 조류를 따라 육적인 것을 방종하고 정욕을 누리며, 도덕 윤리, 예의, 인격, 존엄성은 다 내던지고 사람 됨됨이의 근본을 잃고 갈수록 추하고 타락하여 사악해지고 죄악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가령 바람을 피워도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것은 다 사악한 사회 조류가 사람을 타락시킨 결과입니다.”

자매님의 교제를 듣고 저는 원래 이 세상은 어둡고 사악한데,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가 사탄의 사악한 조류를 좇아 초래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본래 현모양처로 가정에 충실했지만, 스탠드바와 노래방에 빠진 후부터 사악한 조류를 따라 육의 정욕을 방종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았으며, 가족이 받는 상처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상외로 가정이 있는 남자와 눈이 맞아 윤리에 어긋나는 짓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야 결혼과 가정을 배신하는 사람들은 사실 사악한 사회 조류가 타락시킨 산물로, 그들도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알게 된 후, 아내 그리고 그 남자에 대한 저의 증오심이 완화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자주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저는 서서히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고 제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으며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불씨도 살아났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일 제가 가장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께서 저를 당신의 집으로 인도하지 않았다면,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설이 다가오는데, 집집마다 즐거운 명절 분위기로 넘쳐났지만 저의 집은 결코 평온치 않았습니다. 아내는 다시 이혼을 제기했고 그로 인해 저와 한바탕 크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홧김에 아내와 이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증서를 가지고 가정 법원을 나서는 순간 앞으로의 삶이 더욱 막막했습니다. 예전에 가정은 저의 유일한 동력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가정이 없어졌습니다. 이후의 삶을 어떻게 마주합니까? 고통스럽고 막막함 가운데 저는 이혼 후의 상처와 고통을 자매님에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매님은 저에게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몇천 년 동안의 ‘민족 기개’가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남겨 놓은 해독과 봉건사상은 사람을 모두 아무런 자유도 없이 속박하여 사람에게 패기가 없게 하였고, 의지력이 없게 하였으며, 향상하기를 추구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후퇴하게 하였고, 노예근성이 아주 강하게 하였다. 이런 등등의 객관적인 요소들이 사람의 사상적 풍모와 자신의 꿈, 도덕, 성정에 지워 버릴 수 없는 더러운 추한 몰골을 만들어 놓았다. 마치 사람이 모두 테러리즘 암흑세계에서 생활하는 것 같고, 아무도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아무도 이상적인 세계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안분하면서 나날을 보낼 뿐이었다. 즉, 자녀를 낳아 기른다든가, 힘을 내고 땀을 흘리며 일한다든가, 편안하고 원만한 가정이 있기를 몽상한다든가, 부부가 사랑하고 자녀가 효도하고 노년을 즐겁게 지낸다든가, 자기의 일생을 편안히 보낸다든가…. 몇십 년, 몇천 년, 몇만 년 심지어 현재까지도 사람은 여전히 이렇게 허송세월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을 창조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저 어두운 천지간에서 서로 싸우고 죽이고 서로 명리를 다투고 서로 암투를 벌일 뿐이다. 어느 누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한 적이 있는가? 어느 누가 하나님의 역사를 아랑곳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 저의 고통스러운 근원을 찾았습니다. 바로 소위 말하는 행복한 가정과 멋진 결혼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과 멋진 결혼 생활을 위해 필생의 정력을 쏟아부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내의 기만과 배신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내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정을 위해 일했던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유지하기 위해 저는 지금까지 아내를 섭섭하게 대한 적이 없었습니다. 간혹 우리 부부 사이에 말다툼이 있을 때에도 저는 인내하고 포용했습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내의 마음을 돌려세우려고 저는 남자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내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사분오열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그 남자를 찾아가 아내와 헤어지라고 했고, 또 온갖 방법으로 아내의 마음을 돌려세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철저히 가정을 버리고 저를 배신했을 때,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고 심지어 수단을 강구해 그 남자에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온종일 증오심에 불타 일을 할 마음이 없었고 사는 것이 죽느니만 못했습니다. 이것이 다 사탄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사탄에 의해 타락한 후, 사람 간에 진실한 사랑이 없고 행복한 가정과 멋진 결혼 생활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배신하고, 또는 아내가 남편을 배신하며, 그렇지 않으면 동상이몽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논쟁이 끊이지 않고 소위 말하는 행복한 가정과 멋진 결혼 생활은 다 슬프고 허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혀 의미가 없는 그런 것들을 애써 추구하는데 다 공허한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만이 의미 있는 인생입니다.”

바람피우는 아내를 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출처 :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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